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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박은정·이규원, 출근없이 억대 월급 탈취…그 돈 국민세금"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4-04-03 09:21

韓 대전 동구 지원유세 때 조국혁신당 '월급루팡' 의혹 줄저격
박은정·이규원 검사 퇴임전 20개월 안팎 휴직 등 급여수령 지적
韓 "조국 교수부터 그랬으니…난 네번씩 좌천돼도 꼬박 출근"


한동훈 "조국·박은정·이규원, 출근없이 억대 월급 탈취…그 돈 국민세금"
지난 4월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제22대 총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상인들을 만나고,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2번 겸 당대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서울대 법전원 교수), 비례 1번 박은정 후보(전 법무부 감찰담당관)·22번 이규원 후보(전 대검찰청 과거진상조사단 파견 검사)를 "나라 세금으로 (주는)월급을 사실상 탈취한 사람만 당에 모았다"고 싸잡아 성토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날(2일) 오후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찾아, 제22대 총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윤창현 대전 동구 후보 지원유세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로 조국 본인이 (자녀 입시비리 유죄로) 서울대 교수 직위해제된 후 계속 사표 안 내고 그냥 월급을 (도합) 억대로 받아간 사람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는 "조국 대표가 "박은정이란 검사 출신, 자기 밑에 있던 사람을 데려와 비례 1번을 줬다. 그런데 그분은 1년9개월 동안 한번도 출근 안하면서 월급 억대로 받아갔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부터 공황장애를 이유로 연가·병가·휴직을 쓰면서 올해 3월 퇴임까지 급여 총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 사람이 다가 아니다. 역시 조국당의 비례 순번을 받은 검사 출신 이규원이란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위해 퇴임하기 직전까지) 23개월 동안, 1년11개월 동안 휴직하고 월급만 받아갔다"며 "왜 이런 사람들만 모을까.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무슨 탄압을 받아 힘들어 그랬다고 얘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기억나시나. 제가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 (문재인 정권 법무부로부터) 좌천 네번을 당하고 압수수색 두번 당한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저는 기소된 적 없이 다 무혐의로 끝났다. 저를 그냥 '없는 것으로 엮어보려' 했던 것이다. 그때 제가 휴직하거나 출근 안 했나. 꼬박꼬박 했다. 수모를 겪었지만 공무원으로서"라고 대조했다.



한동훈 "조국·박은정·이규원, 출근없이 억대 월급 탈취…그 돈 국민세금"
지난 3월24일 제22대 총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2번을 받은 조국 당대표가 대전시당 창당행사에 참석해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국민의힘 선대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특위는 이들의 급여 수령을 "월급 루팡"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조 대표를 다시 겨눠 "본인도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만 모아놨다"며 "열심히 사는 청년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자. 그렇게 1·2년 가까이 아무 일 안 하고 출근 안 하고 억대 받아가는 게 상상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게 가능한가. 그런데 왜 우린 절대로 안 하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여러분 위에 군림, 지배하려 하나. 그걸 절대 허용해선 안 된다"면서 "이분들은 (국민을) 지배하려 하고 저희는 여러분을 섬기려 한다"며 "그 차이는 뭔가. 우리는 여러분의 눈치를 본다. 여러분이 '싫다' 하면 어떻게든 바꾸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선 "지금 박은정 얘기, 양문석 얘기, 김준혁 얘기, 공영운 얘기 나온 것 벌써 얼마나 됐나. 국민들이 아무리 '안 된다'고 해도 이재명 대표나 조 대표는 들은 척도 안 한다. 여러분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권력을 잡으면 정말 여러분의 말을 귓등으로 듣지 않을 거다. 저희(국민의힘)와의 차이를 봐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 2년 동안 시행착오 많이 겪었다"면서도 "제가 온 다음 어떻게든 여러분이 원하시면 바꾸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지 않나"라고 했다. 또 "우리 정부가 소통이 부족하다는 분들 있다. 그 부족함 제가 몸으로 메꾸겠다. 저를 믿어달라"며 "그래도(정부가 못 미더워도) 우리의 대안이 범죄자들은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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