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부동산價 폭등, 내집마련 기회 막고 사기대출·투기 혈안됐던 민주 내로남불"
"법카로 일제샴푸, 위안부후원금 유용, 열우당 친일후손"…'냄비 논란'도 지적
"친중事大, 北에 가짜평화 구걸, 통진당과 한몸…'최악의 지배'는 막아달라"
나경원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서울 동작구을 후보 겸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정권심판' 이 네글자에 가려져선 안 될 더 중요한 본질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내로남불·혐오·범죄·반(反)대한민국'이란 말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진영을 겨눴다.
그는 "이번 선거가 국민께 던지는 질문"이라며 "첫째 '또 그들의 위선에 속을 것이냐'다. 정책실패로 부동산 가격 폭등시키고, 정작 내집 마련 기회를 틀어막은 민주당 정권이다. 자신들은 불법 사기대출, 부동산 투기, 꼼수 증여에 혈안이었다. 국민 가슴에 대못 박는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또 "법인카드로 일제(日製) 샴푸를 사다 쓰고, 위안부 피해자들께 쓰일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 그러면서 감히 '한일전'을 입에 올리다니, 이들이 쓴 위선의 가면은 그만큼 두껍고 뻔뻔하다. '열린우리당 친일파 후손 대참사'(2004년 친일법 추진 후퇴) 망신을 당하고도 정신 못차리고 있다"고 했다.
둘째론 "혐오와 범죄에 우리는 끌려갈 수 없다"며 "저를 향해 쏟아낸 성적 비하, 'XX(냄비)는 밟아야 제맛', 이게 민주당 수준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껏 '그 발언'(나베)에 대해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면서 "비뚤어진 성관념에서 허우적대는 그들은 국민 인권과 안전을 절대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왜 우리 국회가, 재판받는 범죄혐의자의 방탄(사법절차 방해) 국회로 전락해야만 하는 건가.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법의 단죄를 피해 다니는 세력에 우리 정치가 더 이상 휘둘릴 수 없다"고 했다. 나 위원장은 셋째로 "대한민국과 반대한민국의 정면 승부"라며 체제전쟁 성격도 부각시켰다.
그는 "'중국에 셰셰(謝謝·고맙다)'라니요! 한심하고 참담하다. 여전히 친중(親中) 사대주의에 갇힌 집단이다.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에 맞서) 유엔군이 함께 싸워 만들어 낸 자유대한민국이다. 국제 사회에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또 김정은에 고개 조아리고 가짜평화를 구걸하겠다는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보 포기 세력이다. 아예 (북한식 사회주의 강령 추구 등으로 해산된) 통진당 부활세력과 한 몸이 돼버렸다. 헌법을 부정하는 자들에 국회의원직을 갖다 바쳤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기로 몰아넣는, 국민 배신의 정치"라며 "위선·혐오·범죄·반대한민국세력은 우리 정치에 있어선 안 될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나 위원장은 "흔히 정치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국민의힘이 국민께 최선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정말 송구하다. 분명히 반성해야 할 점이 많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은 바로 '최악'"이라며 "최악의 세력이 우리 정치를 지배하는 현실만은 국민께서 막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은 제발 만들어 주시라"며 "위대한 주권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호소를 거듭했다. 4·10 총선 본투표일을 염두에 두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 모두가 쏟아져 나오게 해주시라"라며 "투표소 앞에 늘어선 긴 줄이, 바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생명줄"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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