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재명 "일하는 척" 발언 겨냥, "김학용, 일하는 척하지 않아"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성 한경대사거리에서 김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며 "제가 안성의 명예시민이 될 수 있는 영광을 달라. 보약보다 그게 더 좋다"며 "안성에서 뻗어나갈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정말 위기에 처해 있다. 과장이 아니다"며 "200석 가지고 국회의원 제명도 할 수 있고 개헌도 할 수 있고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 조국이나 이재명 같은 사람이 개헌해서 스스로를 셀프 사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저분들이 하는 행동을 보라. 얼마든지 저분들은 그렇게 할 것"이라며 "김학용은 정말 일하는 사람이고 저도 그럴 것이다. '일하는 척'하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기실 거냐, 일하려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길 거냐"고 반문했다.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강조한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척'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김문기씨도 모르는 척했고 쌍방울이 북한에 돈 준 것도 모르는 척했고 모든 게 이런 식이었는데 이 분이 국회를 장악해서 할 수 있는 건 일이 아니라 자기들의 범죄 방어뿐"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투표를 위해 힘을 아끼고 계신 분들이 많은 걸로 안다. 본투표에 나가달라"며 "대한민국을 지킬 유일한 기회이고 이번 기회가 지나면 후회하고 나중에 데모하는 것밖에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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