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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 "韓 경제성장률 회복세… 내년 2.3% 전망"

이미연 기자   enero20@
입력 2024-04-11 09:00

韓 물가상승률도 내년 안정 예상
글로벌 반도체 수요 지속 등 영향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2%로, 내년에는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2.3%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2.5% 정도지만 내년에는 2.0%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ADB는 11일 오전 8시(필리핀 마닐라 기준, 한국 9시)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Asia Development Outlook, ADO)'을 발표했다.
이번 전망에서 ADB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49개) 중 일본·호주·뉴질랜드는 제외됐다. ADB 경제전망은 이달 연간전망 후 보충전망(6~7월)과 수정전망(9월)을 거치고, 필요시 12월쯤 보충전망이 나온다.

ADB는 이번 전망 발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은 중국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리인상 종료, 반도체사이클 전환 등 수출회복세와 인도의 투자주도 성장 등으로 올해 4.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아시아경제 보충전망)에 비해 0.1p% 상향조정된 것이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은 내년에도 4.9%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ADB는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중동 등 지정학적 분쟁 악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중국 부동산시장 위축 △기후 이상현상 발생 가능성 등 외부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에너지가격 안정, 통화긴축 지속 등으로 올해는 3.2%, 내년에는 3.0%로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에 대해 AI 서비스 및 클라우드서버 산업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수요 지속, 하반기 소비회복 등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전망과 동일한 2.2%로 내다봤다.내년에는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2.3%로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물가상승률의 경우 긴축적 통화정책 유지, 일부 과일 관세 면제·인하 등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 등에 따라 올해 2.5%로 작년 말 전망을 유지했고, 내년에는 2.0%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ADB는 인공지능(AI) 열풍이 아시아지역의 반도체산업 반등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국가별 특화분야에 따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ADB 측은 "특히 한국은 지난해 전체 반도체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메모리칩 선도 공급자로서 AI 연관 메모리칩 수요 급증의 수혜를 보고 있다"며 "대만·중국 등 다른 주요 반도체 강국의 경우 반도체수출 중 메모리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AI 주도 수요 확대 영향을 아직까진 덜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아시아개발은행 "韓 경제성장률 회복세… 내년 2.3% 전망"
사진 연합뉴스

아시아개발은행 "韓 경제성장률 회복세… 내년 2.3% 전망"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라인.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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