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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설에도 대박 난 쿠팡…회원가 인상에 11% 급등

김화균 기자   hwakyun@
입력 2024-04-13 06:46
전쟁설에도 대박 난 쿠팡…회원가 인상에 11% 급등
연합뉴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임박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테슬라·앤비디아·메타는 2%대, 아마존·알파벳 등도 1%대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에서 한국 이커머스 기업 하나가 급등했다. 바로 쿠팡이다. 11%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쿠팡은 전거래일보다 2.19포인트(11.49%) 오른 21.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쿠팡이 급상승한 이유는 신규 회원의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 덕이다. 지난 12일 인상 소식이 발표된 후 주가가 급등했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7890원으로 변경한다. 변경된 요금은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인상률은 약 58%에 달한다.

쿠팡은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의 근거로 '다양한 혜택'을 들었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 등 '5무(無)'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특히 지난달부터 와우 혜택에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을 추가해, 와우회원들이 비싼 배달비 걱정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배달비 0원' 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쿠팡 와우회원은 지난해 1년새 27% 늘어난 1400만명에 달한다. 이번 멤버십 인상으로 쿠팡은 월 394억원, 연간 4729억원 가량의 추가 멤버십 비용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쿠팡이 지난 2021년 와우 멤버십 가격을 올렸을 당시에도 가입자는 크게 이탈하지 않았고, 지난해 말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와우 멤버십이 회원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자평한 바 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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