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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못 이긴다`던 노환규, 이번엔 "정치세력 만들어 저항할 것" 경고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24-04-14 14:33
`의사 못 이긴다`던 노환규, 이번엔 "정치세력 만들어 저항할 것" 경고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과학자, 이공계 전문가, 의사, 법조인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어 정부 정책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노 전 회장은 14일 SNS에 "의사들은 대통령의 (의대 증원) 결단에 충격을 받았다. 과학에 기반한, 적어도 과학적 사고에 기반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인지 주술인지 구분이 어려운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을 보며 큰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래서 진리를 추구하는 과학자, 이공계, 의사, 법조인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고자 한다"고 알렸다.
노 전 회장이 언급한 단체는 과학진리연합(가칭·과진연)이라 이름으로, 현재 온라인을 통해 회원 신청을 받고 있다.



그는 "과학적 사고가 국가 발전과 정치 발전을 견인하는 나라를 보고 싶다면, 그런 나라에 살고 싶다면 과진연의 회원으로 참여하여 도와달라"며 "저는 깃발을 집어 드는 사람이고 여러 다른 훌륭한 분들이 함께 깃발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노 전 회장은 이날 잇따라 글을 올리며 과진연 가입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 계획은 원자력, 반도체, 교육, 법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각을 함께하는 20여 명과 1000명 조직을 만들어 시작할 예정"이라며 "신중한 준비 없이 갑자기 시작하게 된 이유는 해야 하는 일인데 충동적으로 저지르지 않으면 못할 일, 시작이 반이라서, 대한민국에 대한 믿음과 미련이 남아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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