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열기 검색열기

‘73년생 한동훈’ 심규진 “홍준표가 막말해서 ‘한동훈 동정론’ 불쏘시개가…”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4-04-14 09:44

홍준표 대구시장, 연일 ‘한동훈 때리기’…“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나홀로 대권놀이’”
“우리에게 지옥 맛보게 해준 한 전 위원장이 무슨 염치로 이 당 비대위원장 됐나”
“자기 선거 한 번도 치러본 일 없는 사람들이 주도해 그 막중한 총선 치러”
심규진 교수, 한동훈 前 위원장 옹호하며 洪 시장 겨냥 ‘직격탄’ 날려


‘73년생 한동훈’ 심규진 “홍준표가 막말해서 ‘한동훈 동정론’ 불쏘시개가…”
(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디지털타임스 DB>

'73년생 한동훈' 저자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잊혀질 뻔한 한동훈 전 위원장을 홍준표 시장이 막말을 해서 동정론의 불쏘시개가 되더니 조국 대표가 한 위원장 딸 2만시간 특검을 한다고?"라고 직격했다.


심규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만든 건 추미애인데 인제 조국이 한동훈 만들려고 하나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심 교수는 "'한동훈 신드롬'의 모태가 그 이모님 3M 청문회인데, 그걸 국가 세금 들여서 또 '한동훈 띄워주기'를 해주겠다고? 역시 믿을 건 좌파들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날 홍준표 시장은 한동훈 전 위원장을 겨냥해 "이번 선거는 자기 선거를 한 번도 치러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 주도해 그 막중한 총선을 치렀고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홀로 대권놀이나 했다"며 "총 한 번 쏴본 일 없는 병사를 전쟁터에 사령관으로 임명해 놓고 전쟁에 이길 수 있다고 본 사람들이 바보"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선거는 당이 주도해 치르고 대통령은 선거 중립의무가 있어서 선거를 도울 수가 없다"면서 "참패 뒤 그걸 당 책임이 아닌 대통령 책임으로 돌리게 되면 이 정권은 그야말로 대혼란을 초래하게 되고 범여권 전체가 수렁에 빠지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때 우리 측 인사 수백명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줄줄이 조사받고 자살하고 구속되는 망나니 칼춤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봤다"면서 "윤 대통령이야 우리 당에 들어와 정권교체도 해주고 지방선거도 대승하게 해 줬지만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 전 위원장이 무슨 염치로 이 당 비대위원장이 됐나"라고 맹폭했다.



최근 자신이 한 전 위원장을 거칠게 몰아세우는 것을 두고 '차기 대권 경쟁자를 밀어내려 하는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홍 시장은 "어처구니없는 망발"이라며 "생각 좀 하고 살자"고 일축했다.
‘73년생 한동훈’ 심규진 “홍준표가 막말해서 ‘한동훈 동정론’ 불쏘시개가…”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지난 12일에도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108석으로 참패한 것과 관련,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가 보지 않았나"라면서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선거의 패배를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네 탓, 내 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다. 더 이상 그때 상황 재현하지 말자.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고 하나 돼 다시 일어서자"라며 "자립, 자강의 길로 가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홍 시장은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깜도 안 되는 황교안(미래통합당 전 대표)이 들어와 대표 놀이 하다가 말아 먹었고, 더 깜도 안 되는 한 전 위원장이 들어와 대권 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고 한 전 위원장을 맹비난했다.

지난 11일에는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 정권의 운명을 가늠하는 선거인데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은 보궐선거로 들어왔고, 공관위원장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면서 "총선 기간 여당 선거 운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 있었나. 동원된 당원들 앞에서 셀카 찍던 것뿐"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총선이 끝나면 황교안 꼴 난다고 예상했다. 그런 사람에게 총선을 총괄 지휘하게 한 국민의힘도 잘못된 집단"이라며 "깜도 안 되는 것을 데리고 왔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