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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영 감독 “혈압 올라가는 좌파들 많을 것…‘건국전쟁’ 美 의회 공식 상영”

권준영 기자   kjykjy@
입력 2024-04-14 13:30

김덕영 감독, 故 이승만 전 대통령 ‘건국전쟁’, 美 의회 공식 상영 소식 직접 전해
“좌파들은 정치선전물에 불과하다 비하…정작 영화의 나라 美에선 영화 제대로 알아봐”
“韓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사상 최초의 일…감독인 저도 상영회 참석할 예정”


김덕영 감독 “혈압 올라가는 좌파들 많을 것…‘건국전쟁’ 美 의회 공식 상영”
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디지털타임스 DB>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제작한 김덕영 감독이 미국 의회에서 '건국전쟁'이 공식 상영된다는 소식을 전하며 "좌파들은 정치선전물에 불과하다 비하하고 있지만, 정작 영화의 나라 미국에선 영화를 제대로 알아본다"면서 "좌파들 혈압 올라가는 사람들 많을 것"이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덕영 감독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격스럽게도 영화 '건국전쟁'이 미국 의회에서 공식 상영된다. 대한민국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사상 최초의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행사일은 4월 16일 저녁 5시. 감독인 저도 상영회 참석할 예정"이라며 "전쟁기념관 '용산 특강' 취소는 전화위복!"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쟁기념관이 오는 19일 진행하기로 했던 김덕영 감독의 '특강'을 전격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당초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김 감독을 초빙해 '영화 건국전쟁 감독이 들려주는 현대사 재조명'이라는 강연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지난 12일 전쟁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회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제9강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쟁기념관은 강연 취소 사실을 전하며 '사업회 사정 때문'이라는 이유를 댔으나, 여러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4·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김 감독 강의를 여는 것이 외부의 오해를 살 여지가 있어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김 감독은 "기념관 측이 총선 이후 '정치적 선택'을 한 것이라 본다"며 "그럼에도 일정 조율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람들에게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된) 진실은 알려야 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냈다.
최근 김 감독이 전쟁기념사업회의 안보 교육 프로그램인 '용산특강'의 연사로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쟁기념사업회 SNS에는 "4·19 혁명으로 물러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감독을 4·19 기념일에 강사로 초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글들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시민단체는 지난 3일부터 강사 철회 촉구 청원을 추진해 지난 11일까지 150여명의 의견을 취합해 전달하기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전쟁기념관이 이같은 '반대 여론'에 부딪혀 김 감독의 강연을 취소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김덕영 감독 “혈압 올라가는 좌파들 많을 것…‘건국전쟁’ 美 의회 공식 상영”
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디지털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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