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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사과·金배 대타?" 지난달 파인애플·망고 수입 `역대 최대`

이미연 기자   enero20@
입력 2024-04-16 10:02

바나나·오렌지도 수년 만에 가장 많이 수입


"金사과·金배 대타?" 지난달 파인애플·망고 수입 `역대 최대`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가격이 급등한 사과와 배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수입과일 관세 인하 조치를 실시한 후 수입 과일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파인애플과 망고 수입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바나나와 오렌지도 수년 만에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파인애플 수입량은 전년동월대비 44.7% 증가한 8686t(톤)으로 집계됐다. 수입량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면서, 수입액도 55.3% 증가한 867만8000달러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망고 수입량과 수입액도 전년동월대비 114.0%, 110.5% 각각 늘어난 6264t, 2474만2000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바나나 수입량도 전년동월 대비 27.7% 증가한 3만8404t으로 2019년 5월(3만8741t)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았고, 수입액은 3813만4000달러로 2018년 6월(443만2000달러)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 오렌지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1.7%, 8.5% 각각 증가한 3만8028t과 8388만8000달러로 2021년 3월(4만6400t·8411만8000달러) 이후 3년 만의 최대였다.

수입 과일은 반입 규모가 커지면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인애플(상품, 1개)의 15일 기준 소매가격은 6561원으로 전월 대비 9.9% 내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7% 낮은 수준이다. 바나나(상품, 100g)도 269원으로 전월보다 17.5% 하락해 작년보다 18.7% 낮았다.

또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의 전날 소매가격이 1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10.1% 내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5.9% 낮다.

망고(상품) 1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3658원으로 전월보다 1.9%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32.9%나 낮다.

과일 수요가 분산되면서 사과값은 최근 들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작년대비로는 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과(후지·상품) 10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2만5017원으로 전월 대비 7.8% 내렸지만 지난해 대비로는 9.9% 높다. 배(신고·상품·10개)는 4만7110원으로 전월보다 10.0% 올랐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73.1%나 비싼 상태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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