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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올 3.2% 성장… 1월 대비 0.1%p ↑"

이미연 기자   enero20@
입력 2024-04-16 22:00

한국은 1월 전망치인 2.3% 유지…정부·한은 예상치보단 높아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월과 같은 2.3%로 제시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0.1%포인트(p) 오른 3.2%로 예상했다.


IMF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IMF는 연간 4차례(1·4·7·10월)에 걸쳐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중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주요 전망이며, 1월과 7월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30개국 대상으로 한 수정 전망이다.

IMF는 물가 하락 및 견조한 민간소비 등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 대비 0.1%p 상향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등으로 과거 연평균 성장률인 3.8%(2000년~2019년)보다는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전망치와 동일한 2.3%로 정부(2.2%)와 한국은행(2.1%)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선진국 그룹(미국, 영국, 독일 등 41개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전망(1.5%) 대비 소폭 상승한 1.7%로 내다봤다.

국가별로 미국(2.7%)은 작년에 기록했던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반영해 지난 전망(2.1%)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독일(0.5%→0.2%), 프랑스(1.0%→0.7%) 등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은 소비 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0.9%)은 성장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관광 급증 등 일시적 요인이 정상화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직전 전망치가 유지됐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 155개국이 포함된 신흥개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2%로 발표됐다.

중국(4.6%)의 성장률은 부동산 시장 약세 지속 등으로 작년(5.2%)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IMF는 올해 성장률에 대해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세계적으로 선거의 해(Great Election Year)를 맞아 △각 국의 재정부양 확대 △조기 금리 인하 △AI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 △성공적인 구조개혁 추진 등을 성장률을 높일 상방 요인으로 제시했다.

반면 △지정학적 갈등 확산 △고금리 기조 아래 높은 부채 수준 △중국의 경기둔화 등을 성장률을 제약할 우려가 있는 하방 요인으로 봤다.

국제통화기금 측은 "조급한 통화정책 완화를 경계하며 국가별 물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확충하고, 공급 측면 개혁을 통한 중장기 생산성 향상과 함께 녹색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력을 제고해 나가야한다"고 회원국들에 권고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IMF "세계경제 올 3.2% 성장… 1월 대비 0.1%p ↑"
연설하고 있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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