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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 추가 수주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24-04-17 10:55

3년간 426억 규모 공급


LS에코에너지가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3년간 약 3051만달러(약 426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이달 초에도 덴마크에 약 1300만달러(약 176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 바 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 함께 지난 8년간 에네르기넷과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등 덴마크에서 170kV 이하와 220kV 이상 케이블 부분에서 각각 1위 공급자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최근 해외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전력청에 12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성과는 LS전선과의 '교차판매' 전략에 기반한다. 모회사인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를 비롯한 10여개 해외 생산법인과 각자의 영업망을 활용, 서로의 주력 제품을 판매해 주는 식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은 에너지 안보 정책으로 인한 해상풍력단지 건설, 기존 가공선의 지중화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S전선과 협력해 고부가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 소재의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법인을 관장하고 있다.

성장성도 높다.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에 더해 희토류, 해저케이블 등 친환경 에너지·소재 분야에도 진출하며 성장동력을 마련 중이다. 특히 회사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 전력 케이블 시장이 전력 수요와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희토류의 경우 세계적으로 중국 의존도가 극심한 가운데 베트남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발효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협정을 활용해 희토류 등의 대란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희토류는 국가 차원의 공급망 구축이 필요할 정도로 첨단산업의 핵심 자원"이라며 "LS에코에너지가 수년 간의 베트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광산 업체로부터 희토류 산화물을 수입하는 것은 실적을 넘어 국가 자원 안보에도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LS에코에너지,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 추가 수주
LS에코에너지 CI. LS에코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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