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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AI PC용 칩 출시…인텔·엔비디아와 경쟁 가열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24-04-17 11:35
AMD, AI PC용 칩 출시…인텔·엔비디아와 경쟁 가열
AMD가 인공지능(AI) PC용 반도체 신제품을 출시했다. AMD 제공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PC용 반도체 신제품을 내놨다. 인텔과 엔비디아에 이어 AI PC 시장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AMD는 16일(현지시간) 기업용 노트북과 모바일용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 프로세서, PC용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AMD는 이들 칩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에서 생산한다.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 프로세서는 PC에 AI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 최대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첨단 4nm(나노미터)의 '젠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최대 8개의 고성능 코어를 탑재했다. 이 중 일부 모델에는 AMD 라이젠 AI를 탑재하고 AMD RDNA 3 그래픽을 통합했다.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프로세서의 경우 일부 모델에 최초로 전용 AI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토대로 전력 효율성과 몰입감 있는 AI 경험을 제공한다. 젠 4 코어를 탑재했으며 주요 비즈니스 앱과 데이터의 보다 빠른 액세스, 초고속 데이터 전송, 원활한 워크플로우 등을 지원한다.


AMD는 이번 분기부터 레노버, HP를 비롯한 파트너사들이 '라이젠 프로 8040'와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잭 후인 AMD 컴퓨팅·그래픽 그룹 총괄 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은 "다양한 유형의 데스크톱과 모바일 PC에 더욱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AI PC 리더십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며 "최신 프로 시리즈 프로세서는 프리미엄 컴퓨팅 경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업계 선도적인 성능과 보안을 통해 기업들이 모든 PC에 AI 기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 등장 이후 AI PC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 업체들은 AI PC를 지원하는 칩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PC는 실시간 언어 번역과 요약 등 AI 기능을 기기 내에서 이뤄지도록 설계된 칩을 탑재한 컴퓨터다.

인텔과 엔비디아가 대표적이다. 인텔은 지난해 12월 PC용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칩을 출시했다. 이 칩들은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등에 탑재된다고 인텔은 전했다. AI 칩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 엔비디아는 올해 1월 에이서와 델, 레노버 등 PC에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개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가트너는 올해 AI PC 출하량이 5450만대에 달해 전체 PC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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