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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하 지연 시사에도…코스피 0.5% 상승 출발

김남석 기자   kns@
입력 2024-04-17 09:16

원·달러 환율 4.5원내린 1389원


파월 금리인하 지연 시사에도…코스피 0.5% 상승 출발
연합뉴스 제공.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96포인트(0.59%) 오른 2625.0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2% 넘게 내린 뒤 일부 낙폭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억원, 2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28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5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61%), LG에너지솔루션(0.96%) 등이 일제히 올랐다. 전날 상승 마감했던 현대차(-0.62%)와 기아(-1.22%)는 가격이 빠지고 있다.

코스닥도 전거래일보다 5.27포인트(0.63%) 오른 837.9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 3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21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에코프로비엠(0.68%), HLB(1.16%), 셀트리온제약(0.56%)은 상승했고, 알테오젠(-0.83%), 엔캠(-1.20%)은 약세다.



이날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전날 급락을 불렀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도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표에 대해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가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데 이어 파월 의장이 쐐기를 박았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가 더뎌지는 상황에서 탄탄한 소비가 지속되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더 미뤄질 수 있다.

이에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66%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98%로 전날 대비 6bp 올랐다. 2년물은 장 중 한때 5%를 넘기기도 했다.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5%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이다.

전날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한 가격으로 장을 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내린 1389원으로 출발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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