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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에 부풀었던 코스피, 2개월 만에 2600 아래로

김남석 기자   kns@
입력 2024-04-17 15:35
`밸류업`에 부풀었던 코스피, 2개월 만에 2600 아래로
연합뉴스 제공.

지난 2월 정부의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발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2개월여 만에 2600 아래로 내려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에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매파(통화긴축선호)적 발언을 내놓으며 연준의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현 통화정책 수준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에 대처하기에 좋은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하락한데 이어 국내 증시도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37% 떨어지며 결국 '8만전자' 방어에 실패, 7만89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0.22%), LG에너지솔루션(-0.41%), 삼성바이오로직스(-1.15%), 현대차(-3.51%), 기아(-1.39%) 등 업종에 관계 없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833.03에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2.49%)과 HLB(-2.00%), 알테오젠(-4.46%), 엔켐(-9.19%)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모두 떨어졌다.

전날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한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원 내린 1387원에 마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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