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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최고 복지는 역시 `돈`…Z세대 "사택 제공되면 연봉 삭감도 OK"

이미선 기자   already@
입력 2024-04-17 10:46

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직장인 최고 복지는 역시 `돈`…Z세대 "사택 제공되면 연봉 삭감도 OK"
신한은행 제공.

임금근로자들은 직장을 선택할 때 최우선 고려 요인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연봉을 꼽았다.


신한은행이 17일 발간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부터 베이비부머 세대 모두 직장 선택 시 연봉을 제일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세대는 △Z세대 20~28세(1995~2003년생) △M세대 29~43세(1980~1994년생) △X세대 44~58세(1965~1979년생) △베이비부머세대 59~64세(1959~1964년생)으로 구분했다. 세대별로 보면 Z세대는 48.3%가, M세대는 48.9%가 연봉을 1순위로 꼽았다. X세대(51.1%)와 베이비부머세대(41.6%)에서도 연봉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MZ세대는 연봉 다음으로 워라밸(25%)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직장생활을 오래한 베이비부머세대는 복지, 개인의 성장 가능성, 회사의 비전을 다른 세대보다 더 많이 고려해 세대간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세대에서 정년 보장, 장기근속 포상, 유연한 휴가 사용 등 '근무 자율성·지속성'과 관련된 복지를 가장 선호했지만 세대별로 차이도 있었다. Z세대는 '사택 제공', M세대는 '자기계발 목적 휴직', X세대는 '학자금 지원', 베이비부머 세대는 '교통비 지원'을 가장 선호했다. 이들은 이러한 복지가 제공될 경우 연봉 삭감까지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 최고 복지는 역시 `돈`…Z세대 "사택 제공되면 연봉 삭감도 OK"
신한은행 제공.

고용 안정을 위한 정년 보장과 장기 근속 포상을 받을 수 있다면 추가 근무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엔 베이비부머세대가 가장 많이 동의했다.


보고서는 "특히 정년이 다가오는 X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에서 정년을 보장하면 근무 시간을 연장하려는 의향이 컸다"며 "경제적 보상과 고용 안정성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근속 연수가 길수록 장기 근속 포상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은 만큼 저연차의 Z세대보다 고연차의 베이비부머세대에서 연장 근무 동의율이 높았다. Z세대는 1시간 10분만 가능하다고 응답한 반면, 베이비부머세대는 그보다 1시간 더 긴 2시간 10분을 더 일할 수 있다고 답했다.

자유로운 근로환경을 위한 유연한 휴가 사용, 유연·탄력 근무가 제공된다면 연봉을 삭감할 수 있냐는 질문엔 휴가 사용보다 유연·탄력 근무제에 대해 동의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세대별로 연봉 삭감에 동의하는 비율은 차이가 있었지만, 두 복지에 대해 모두 연봉의 2~4%를 깎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신한은행의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신한은행 홈페이지와 신한 SOL뱅크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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