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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막자"… 산은·5대銀, 9조 규모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김경렬 기자   iam10@
입력 2024-04-17 17:27

해상풍력 등 설비 투자 계획


KDB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9조원 규모로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한다. 상반기 중 조성을 마치고 연말까지 1호 사업 투자를 마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펀드 투자기간과 설비투자 증가 속도 감안해 추가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 재생에너지가 크기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는 5단계로 조성된다. 산업은행이 최대출자(펀드별 20%)에 나서 시중은행의 위험가중치를 100%(현행 400%)로 낮출 계획이다. 적극적 투자 유도하기 위해서다.

미래에너지펀드는 지난달 금융위가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에 포함된 계획이다. 펀드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투자한다.



금융위는 펀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은행과 자산운용사로 구성된 투자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소집할 계획이다.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산은은 간사로 투자 가이드라인 제정한다. 공동 투자 방식 조율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총 9조원의 모험자본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치 21.6%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미래에너지펀드가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필요한 금융 수요 160조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금융위는 미래에너지펀드 조성과 함께 기업들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한 420조원의 정책금융 공급, 기후기술 선점을 위한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 신설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중에는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도 개최한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기후위기 막자"… 산은·5대銀, 9조 규모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17일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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