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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도 선구매 후결제… 롯데카드, 잘로페이 맞손

임성원 기자   sone@
입력 2024-04-17 10:31

4월 말 출시…현지 소비자 금융 공략
현지 쇼핑몰 ‘티키’ 이후 파트너십 확대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 법인'롯데파이낸스 베트남'과 베트남 전자지갑 회사인 '잘로페이'(Zalopay)가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16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호찌민 잘로페이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과 레 란 찌(Le Lan Chi) 잘로페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BNPL서비스를 이달 말 출시하며, 간편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잘로페이는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베트남 3위 전자지갑 회사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를 운영 중인 VNG그룹의 자회사로 '베트남의 카카오페이'라고도 불린다.

베트남에서는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와 디지털 결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전자지갑 시장이 매우 활성화했다. 특히, 잘로페이는 쇼피(Shopee), 틱톡숍(TikTok Shop), 라자다(Lazada) 등 베트남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스타벅스 및 차량 공유 플랫폼 그랩(Grab)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BNPL 서비스는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는 후불 결제 수단의 하나로, 보다 신속한 심사를 통해 물리적인 카드 없이도 고객에게 신용 한도를 부여해 재화나 용역을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대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BNPL 서비스가 출시되면 고객은 잘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간편한 모바일 신청 절차를 통해 빠르게 신용 한도를 받아 전자지갑을 충전할 수 있다. 일시불 또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수개월에 걸쳐 대금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부터 전자지갑 충전까지 모든 과정이 실시간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져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 회사는 향후 BNPL 서비스를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각 사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전개 등 폭넓은 협력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2022년에도 베트남 이커머스 기업인 '티키'(Tiki)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 티키에서 사용 가능한 BNPL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현지 대형 이커머스 및 전자지갑 회사를 중심으로 BNPL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베트남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공성식 법인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두 회사의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과 한국 금융 및 베트남 전자지갑 사업과의 디지털 시너지 창출을 알리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BNPL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의 편리한 금용 생활을 돕고, 고객 마음속 깊이 자리매김하는 회사가 돼 베트남 시장 내 탄탄한 중견 금융사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베트남서도 선구매 후결제… 롯데카드, 잘로페이 맞손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왼쪽)과 레 란 찌(Le Lan Chi) 잘로페이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 잘로페이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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