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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석래 효성 회장, 세 아들에 유언장으로 `우애 당부`

김수연 기자   newsnews@
입력 2024-05-15 18:02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작고하기 전인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 입회하에 '형제의 난'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남기는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에서 조 명예회장은 세 아들에게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의절 상태인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재산을 일부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해 이른바 '형제의 난'을 촉발한 바 있다.



이에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를 했다.
가족과 의절한 조 전 부사장은 조 명예회장 별세 당시 유족 명단에도 이름이 들어가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일찌감치 경영권 승계 구도에서 밀려난 뒤 회사 지분을 전량 매도하고 그룹과의 관계를 정리한 바 있다.

최근 재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조 명예회장의 유산에 대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유류분은 상속 재산 중 상속인이 반드시 취득할 수 있는 상속재산을 뜻한다. 직계비속에게는 법정상속분(22.2%)의 절반을 상속할 권리가 주어진다.장우진 기자 jwj17@dt.co.kr

故조석래 효성 회장, 세 아들에 유언장으로 `우애 당부`
지난 4월 2일 마포 효성 본사에서 열린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 모습.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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