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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전망 8개월만에 기준선 회복…커진 상승 기대감

이윤희 기자   stels@
입력 2024-06-11 11:24

수도권 1.9p↑…비수도권 10.0p↑


서울 주택전망 8개월만에 기준선 회복…커진 상승 기대감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서울 집값이 오르면서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도 8개월 만에 기준선(100.0)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1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달 대비 8.6포인트(p) 상승한 82.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수도권은 92.7로 전달에 비해 1.9p 상승했고, 비수도권은 10.0p 오른 80.6을 기록, 비수도권의 지수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88.5→87.8)과 경기(90.9→90.5)의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서울은 전월 대비 6.9p 상승하면서 기준선인 100.0에 도달했다. 서울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115.0)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에서는 도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충북이 57.1에서 85.7로 28.6포인트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64.7→87.5), 전남(50.0→72.2), 경북(68.4→88.2), 충남(66.6→77.7), 경남(78.9→84.2), 강원(78.5→80.0), 제주(71.4→71.4)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58.3→65.2), 대구(71.4→77.7), 울산(75.0→80.9), 세종(88.8→94.1) 등 부산(80.7→76.9)을 제외한 전 지역의 지수가 상승했다.특히 세종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넘었다.

부산은 지난달 초 중견 건설사인 남흥건설과 익수종합건설이 부도 처리되고 신규 사업 발주도 60% 이상 감소하면서 지역 내 주택사업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산연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짐에 따라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거래가 크게 위축됐던 비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업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 지수는 전달보다 1.0p 상승한 92.1로, 자금조달 지수는 1.0p 상승한 69.1을 각각 기록했다.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연착륙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면서 자금경색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구축함에 따라 지수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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