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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타지마할 방문 의혹` 본격 수사

박양수 기자   yspark@
입력 2024-06-12 17:48

검찰, 수사부서 재배당
중앙지검 형사2부가 담당
"업무부담과 수사상황 고려"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타지마할 방문 의혹` 본격 수사
지난 2018년 11월7일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일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됐던 김 여사 인도 방문 관련 사건을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로 재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김 여사에 대해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다.

검찰 관계자는 "1차장 산하 부서의 업무 부담과 사건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형사1부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전담팀까지 꾸려 수사하고 있는 중에 김 여사 관련 사건까지 맡을 경우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12월 28일 김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과 관련해 국고 손실 및 업무상 횡령,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편성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통령이 지난달 대담 형식의 회고록을 통해 '대통령 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며,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 활동이라는 해명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김 여사 출장 기간에 기내식 비용 6292만원이 들었다는 점과 '셀프 초청' 이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공되는 세트 음식 외에 더 고급의 음식을 주문할 수도, 먹을 수도 없다. 초호화 기내식이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셀프 초청' 의혹에 대해서도 "인도 측의 요청에도 내가 갈 형편이 안돼 일단 문체부 장관이 이끌고 가는 것으로 결정해뒀지만, 인도 측에서 지속적으로 나의 방문을 희망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아내라도 대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외교 당국의 거듭된 건의에 따라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아내를 설득해 등 떠밀듯이 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타지마할 방문 의혹` 본격 수사
검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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