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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 속 `사장님` 1000만시대… 매출은 한숨만

최상현 기자   hyun@
입력 2024-06-12 13:58

제조업, 부가세 매출액 2948조
사업자 연령대 20·30대 늘어나


지난해 사업자 수가 늘었지만 이들의 매출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도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국세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사업자 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부가가치세 매출 금액은 7441조7000억원으로 전년(7477조40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사업자 수는 2022년 787만명에서 2023년 802만명으로 1.9% 늘었다.
부가세 매출금액은 제조업이 2948조2000억원으로 39.6%를 차지했고, 도매업(1119조5000억원), 서비스업(960조3000억원) 등 순이었다. 개인사업자는 소매업 부가세 매출금액이 188조4000억원(18.7%)로 가장 많았고, 도매업이 177조2000억원(17.6%)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가동사업자 수는 전년 대비 27만3000개 증가한 995만개로 총 사업자 1000만 시대를 목전에 뒀다. 개인사업자가 868만8000개로 86.9%를 차지했고 법인사업자는 130만2000개였다. 가동사업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19년(804만6000개)과 비교하면 23.7% 늘었다.



지난해 새로 창업한 사업자는 127만6000개로 전년(135만2000개) 대비 7만6000개 감소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에 머물고, 소비도 1.7% 증가에 그치는 등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창업도 위축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 사업에 뛰어드는 '사장님'의 연령대는 갈수록 어려지는 추세다. 지난해 신규사업자 중 40대가 33만4000개로 가장 많은 비중(26.2%)을 차지했지만, 전년(27%)보다는 소폭 줄었다. 50대 신규 사업자 비중도 2022년 22.2%에서 21.5%로 감소했다. 반면 30대 신규사업자 비중은 전체의 24.9%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고, 30세 미만도 13.0%에서 13.6%로 높아졌다.

여성 사업자는 401만8000개로 처음 400만개를 넘어섰다. 총 사업자 중 여성사업자 수 비중은 40.4%로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여성 사업자는 부동산임대업(29.0%)과 서비스업(20.9%), 소매업(19.3%)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최상현기자 hyun@dt.co.kr

고금리 여파 속 `사장님` 1000만시대… 매출은 한숨만
최근 5년간 부가가치세 매출금액. [국세청 제공]

고금리 여파 속 `사장님` 1000만시대… 매출은 한숨만
9일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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