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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힘 `당심·여론 8대 2` 전대 룰 확정…`7대 3`안은 불발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24-06-13 10:19
[속보] 국힘 `당심·여론 8대 2` 전대 룰 확정…`7대 3`안은 불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3일 차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7·23 전당대회 '경선 룰'을 당원투표 80%, 일반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출 룰(규칙)로 당심과 민심의 반영 비율을 8대 2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친윤(親윤석열)계 주도로 도입된 기존 당원투표 100%에서 4·10 총선 참패 후 여론조사를 재반영하자는 논의가 시작된 결과다.
앞서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전대 룰에 여론조사를 지난 2021년 6월 전대까지 적용됐던 30%만큼 부활(7대 3)시킬지, 20%를 적용(8대 2)할지 논의를 거듭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 이날 비대위에서 확정했다. 관련 당헌당규 개정 절차는 향후 당 전국위원회를 열어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 30% 대신 20%를 택한 배경으로 김민전수석대변인은 "(비대위) 내부에서 의견도 나뉘어졌지만 첫번째로 제도의 안정성이라는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당원(투표)만 반영하는 것으로 지난 전대 때 했는데 이번에 크게 움직이는 게 제도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게 아닌가 하는 차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편에선 저희가 선거에 패배하고 나서 개혁을 위해 몸부림치는 첫 번째 과제지만 당원을 많이 반영하는 게 문제인 것처럼 해선 안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 체제 확립 전 당심 75%에 여론 25%로 전대 룰을 개정했고 최근 당원권 강화 논의를 부쩍 늘렸다.

한편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현행 '당대표 원톱' 단일지도체제에서 과거 집단지도체제와 절충하자며 띄웠던 '승계형 지도체제' 논의는 불발됐다. 황우여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공개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에 당의 안정화 방안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생각했지만, 환경 여의치 못했다"고 했다. 전대 일정은 7월23일로 재확인했다.

김미경·한기호 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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