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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건에 추경호 연일 "지위고하 막론 일벌백계"…당내 "수사단장 명예회복"論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4-06-13 11:03

채상병 모친 요청에 공개답신, 이튿날도 "공수처 등 신속·철저수사해 순직 1주기 전 수사종결"
"잘못 있는 자는 지위고하 막론 일벌백계…尹대통령에 박정훈 대령 재판 후 적절한 조치 건의"
김용태 비대위원 "철저수사·명예회복" 목소리


채 상병 사건에 추경호 연일 "지위고하 막론 일벌백계"…당내 "수사단장 명예회복"論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연합뉴스 사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해병대원 순직 조사외압 의혹' 사건 당사자인 고(故) 채수근 상병의 모친으로부터 순직 1주기(7월19일) 이전 진상규명 성과를 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채 상병 어머니에게 전날(12일) 공개 답신한 입장문을 재확인하면서 "경찰과 공수처는 한점 의혹도 없도록, 철저하고 신속히 수사해 순직 1주기인 7월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 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채 상병 어머니가 전 해병대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선처, 명예회복을 요청한 데 대해 "지금 재판을 받는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선 법원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께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도록 건의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채 상병의 명복을 빌며 부모님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30대 청년 김용태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공수처 등의 철저한 수사와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에 여당이 적극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용태 의원은 채 상병 모친의 박 대령 명예회복 요청에 "국민 보편적 시각에서 봤을 때 정부·여당이 이 정도는 들어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령이 조사내용 경찰 이첩 문제로 항명죄 재판까지 받게 됐지만 "정부·여당이 다시 한번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2022년부터 군인 사망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군사법원법'이 개정 시행된 것에 관해선 "고 이예람 중사 사건 이후 군내에서 사망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느껴지다 보니 경찰에서 수사하게끔 한 것"이라며 "박 대령은 은폐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고 재개정론과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독식한 뒤 '채 상병 특검법'을 재발의·단독 심의 중인 데 대해선 "특검법은 민주당이 본질을 계속 훼손하고 있다"며 "진상규명보단 어떻게든 정권 흔들기용으로 민주당이 만들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여당에서도 반대의 입장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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