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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인투자용 국채… 하루새 1260억 몰렸다

신하연 기자   summer@
입력 2024-06-13 17:18

첫날 1260억원 청약…10년물 경쟁률 1.03대 1
만기 보유시 가산금리·연복리·분리과세 혜택
투자금액 중도 회수는 불리…이달 17일까지 청약


이달 첫 발행을 앞두고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청약 하루 만에 발행한도를 넘어서는 청약금액이 몰리며 흥행했다.


13일 단독 판매 대행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청약 접수 결과, 1260억원의 청약 자금이 몰렸다.
이 중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 만기의 '개인투자용국채 03540-3406'에는 총 1032억3500만원의 청약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물 청약 경쟁률은 1.03대 1로 집계됐다.

20년 만기인 '개인투자용국채 03425-4406'는 227억590만원의 청약금이 접수돼 청약 경쟁률은 0.23대 1를 기록했다. 만기가 긴 만큼 투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결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대한민국 정부가 보장하는 무위험 저축성 상품으로,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가 보장하는 안정성까지 갖줘 출시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6월 발행물은 표면+가산금리가 10년물 3.69%, 20년물 3.725%로 확정됐다. 만기 수익률은 10년물 44%(세후 37%), 20년물 108%(세후 91%)다.

연금 자금으로도 요긴하다. 20년물 기준 40세부터 60세까지 매월 50만원씩 납입할 경우 60∼80세 때 월 100만원가량을 수령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장기투자 상품인 만큼 고려해야 할 점도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보유기간 중 이자 지급 없이 만기시 이자와 원금을 일괄수령하는 상품이다.

중도환매 시 표면금리가 단리로 적용되고,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는 적용되지 않는다. 매입 1년 후부터 중도환매가 가능한데 월별로 중도환매 가능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환매가 되기 때문에, 항상 환매가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또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고 소유권 이전이 제한되기 때문에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는 투자자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개인투자용 국채는 공모주처럼 청약으로 매입하며, 단독 판매 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웹사이트나 앱에서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판매 금액은 최소 10만원이고 10만원 단위로 늘릴 수 있다.

올해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계획이며, 이번 달 첫 청약은 17일까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첫 개인투자용 국채… 하루새 1260억 몰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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