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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2시민아파트, 복합공간으로 `확` 바뀐다

박순원 기자   ssun@
입력 2024-06-13 09:52

전망 공원·라운지 등 갖춰


서울 마지막 시민아파트인 남산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전망 공원과 라운지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회현제2시민아파트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남산 관광 편의시설·지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남산공원 끝자락에 있는 부지의 지형을 살려 공간 상부(4층)에는 전망 공원과 테라스를 설치한다. 전망 공원은 각종 야외 공연과 이벤트 장소로 활용한다.

공간 3층은 북카페, 키즈카페, 휴게 라운지 등을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 '남산라운지'로 꾸민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승용차(지하)와 버스(지상) 등 주차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남산공원 일대에는 관광버스 등을 위한 노상 주차장이 있지만, 좁은 도로변 주차에 따른 안전 및 미관 문제가 제기돼 왔다. 전망 공원, 복합문화공간, 주차장 내 주차면 수 등의 시설 규모는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시계획시설사업 단계에서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는 고지대 무허가 건물을 정리하기 위해 1997년부터 시민아파트 정리계획을 수립해 433개 동을 매입·철거해왔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위험시설로 분류돼 2006년 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주민동의 방식(건물 매입 후 철거)의 정리사업이 추진됐다.


2016∼2021년 아파트 리모델링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2021년 관련 부서 협의와 주민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정리사업 재추진으로 사업 방향을 확정했다. 이후 협의·보상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추진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1개 동 352세대 중 325세대가 보상·이주를 끝냈다. 서울시는 13일부터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위한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 공고를 한다.

이후 14일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올해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결정 절차를 시작한다. 2025년 실시계획 인가, 2026년 상반기 토지 등 수용 절차를 마무리하면 2026년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는 대로 창의적인 건축계획안 수립을 위한 현상설계를 공모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회현2시민아파트, 복합공간으로 `확` 바뀐다
회현제2시민아파트 현황.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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