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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다음날 숨진 유명 유튜버…당국 "`음식포르노` 금지 검토"

박양수 기자   yspark@
입력 2024-07-09 12:48
`먹방` 다음날 숨진 유명 유튜버…당국 "`음식포르노` 금지 검토"
'먹방' 하루 뒤 숨진 유튜버 동즈 아파탄와 관련해 필리핀 당국이 먹방 금지 검토에 나섰다. [필리핀 유튜버 '동즈 아파탄' 유튜브 캡처]

필리핀의 한 유명 유튜버가 '먹방' 다음 날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 당국이 먹방 콘텐츠 금지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테오도로 헤르보사 필리핀 보건장관은 먹방 콘텐츠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페이스북 팔로워 47만 명을 가진 유명 먹방 유튜버 '동즈 아파탄'이 숨진 데 이은 정부의 대응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북라나오주 일리간시에 사는 아파탄은 숨지기 전날 치킨과 쌀을 조리해 먹는 먹방 영상을 올렸고, 다음 날 심장마비로 숨졌다.

헤르보사 장관은 "먹방 유튜버들은 사람들이 대식가처럼 먹도록 만들고 있다"면서 "과식은 건강하지 않다. 이는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건강하지 않은 행태를 필리핀 국민에게 홍보하고 있다"며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는 뭔가를 통해 돈을 버는 짓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사람이 왜 숨졌는지 먼저 조사하고 이런 행위를 건강에 안 좋다는 이유로 건강 관련 규제 당국이 금지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르보사 장관은 "이는 기본적으로 '음식 포르노'이기 때문에 (필리핀)정보통신기술부에 이런 사이트들의 차단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조사를 통해 먹방이 아파탄의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먹방 콘텐츠 금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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