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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플라즈마 처리설비` 누적 2083시간 무사고 운영

최상현 기자   hyun@
입력 2024-07-09 11:51

"핵심설비 안전성 확보 계획"


한국수력원자력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라즈마 처리설비가 2000시간 이상 안정 운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플라즈마 처리설비는 번개와 같은 전기아크 현상을 이용해 1600℃ 이상의 열을 내는 시설이다. 일반 산업계에서는 금속 절단 및 나노소재 개발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한수원은 이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용으로 개발했다. 플라즈마 처리기술을 활용하면 금속, 콘크리트, 토양, 석면 등 방사성폐기물을 용융시켜 부피를 80% 이상 줄일 수 있다.
한수원은 약 4.9톤의 비방사성폐기물을 모의로 제작해 2022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최장 연속운전은 140시간, 누적 2083시간을 기록했다. 국내 방사성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플라즈마 처리설비가 2000 시간 넘게 운영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앞으로 플라즈마 처리기술을 계속 검증해 핵심설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고리1호기 및 월성1호기 해체에 적용함으로써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한수원 `플라즈마 처리설비` 누적 2083시간 무사고 운영
플라즈마 처리설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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