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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생체현미경` 전문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 8월 코스닥시장 입성한다

신하연 기자   summer@
입력 2024-07-10 13:53
`올인원 생체현미경` 전문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 8월 코스닥시장 입성한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제공]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혁신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의료·바이오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올인원' 생체현미경 장비 상용화에 성공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가 개발한 생체현미경(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생체현미경 및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공급, 기초연구 및 신약개발 부문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인공지능(AI) 진단 의료기기 사업 등이다.

대표 제품인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로,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다양한 세포, 단백질, 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과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하다.

특히 △초고속 레이저 스캐닝을 통한 실시간 생체 영상화 기술 △장시간의 영상화 동안 지속적인 생체 생존 및 항상성 유지 기술 △고성능 생체 모션 보정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올인원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생체현미경을 신약개발 전임상 단계의 동물실험에 적용하면, 단일 개체의 생존을 유지하며 실시간으로 장기간에 걸쳐 연속적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여러 개체를 특정 시점마다 개별 부검해야 했던 기존 실험 방식 대비 후속 임상의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영상기술의 한계를 넘어 표적 세포 및 약물의 움직임을 생체 내 미세환경에서 직접 추적 분석할 수 있다는 게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설명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상위 연구기관인 서울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 대학, 메사추세츠주립대학에 이어 글로벌 탑10 제약사인 사노피로 판매처가 확대됐다.

이 외에도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스페인 국립암연구소, 중국 우한대학교 등에도 설치 돼 협력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현미경 장비에 대해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며 승인을 획득하는 대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연구개발은 4.5년간 7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으며, 컨소시엄 주관기관인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조직진단 시장에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김필한 대표는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체현미경 시장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모 자금으로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켜 더욱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한편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4000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7300원~85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개 밴드 상단 기준 약 189억원이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23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25일과 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1272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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