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금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고금리로 인해 몸집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벤처캐피털(VC)들이 피투자사의 인재 확보와 후속 관리 지원에 집중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건비가 스타트업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인적 자원 관리가 생존과 직결된다고 판단한 벤처캐피털(VC)들은 HR 테크 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피투자사의 생존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데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존이 선결 조건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서 인건비가 전체 비용의 70~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워진다. 경기 불황과 고금리 시대에 신규 투자보다는 현재 자원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피투자사들이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VC들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알토스벤처스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HR 전문가를 채용하며 피투자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그로스파트너본부 주도로 HR 매니저를 채용해 포트폴리오사의 주요 인력 채용과 조직 문화 및 인사 제도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토스, 당근마켓을 초기에 발굴한 알토스벤처스 또한 HR 담당자를 채용하며, 포트폴리오 회사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맡기고 있다. VC들이 HR 서비스 지원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업계의 관측도 있다. 이는 피투자사의 생존을 도와 궁극적으로 VC의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HR 테크 기업인 위크루트는 VC들과 연계한 HR 서비스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위크루트는 인재검증 및 평판조회 서비스를 통해 스타트업이 채용실패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한 명의 인재가 전체 전력의 20~3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잘못된 채용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 위크루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평판 조회 업체로서, 이러한 위험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CJ대한통운, 한화시스템 등 국내 대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위크루트 체커 평판조회 보고서
또한, 위크루트는 SW 개발자 채용이 어려운 스타트업을 위해 외국인 SW 개발자를 크로스보더로 공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인건비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스타트업에 큰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면평가 솔루션을 통해 내부 인력 관리를 지원하고, 한국 노동법상 해고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위크루트는 국내 최대 헤드헌팅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67개의 써치펌과 제휴를 맺고 1,000명 이상의 헤드헌터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빠른 인재 소싱을 가능하게 해 스타트업의 생존을 돕고 있다. 또한, 전문 경영코치 및 공인노무사 컨설턴트를 상시로 두고 있어서 스타트업 대표 및 핵심 임원의 리더십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위크루트의 조강민 대표는 "위크루트는 스타트업이 생존에 필요한 채용부터 후속 관리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회사다. HR 수요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으며, VC들이 진정성 있는 문의를 해오고 있다"라며, "기존에는 효과성만을 강조해왔다면, 이제는 이미 투자한 금액에 대한 효율성을 되짚어 볼 때이다. 스타트업도 HR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수용하는 것은 피투자사를 믿고 투자해준 투자사에 대한 배려이자 존중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