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개 상장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52개사를 대상으로 작년 말 대비 올해 9월 국민연금 지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가장 많이 늘린 업종은 증권이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4개사 평균 지분율은 7.76%에서 9.48%로 높아졌다. 국민연금의 4개사 지분 가치는 8336억원에서 1조3142억원으로 57.7% 증가했다.
상사 업종도 7.32%에서 7.95%로 지분율을 늘렸고, 건설업종 지분도 7.12%에서 7.66%로 0.5%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보유 지분 상위 업종 순서는 IT·전기전자(8.93%), 생활용품(8.77%), 식음료(8.63%) 순에서 증권(9.48%), 식음료(8.82%), 제약(8.85%) 순으로 바뀌었다.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가장 많이 줄인 업종은 유통이었다. 9개 유통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은 8.52%에서 7.32%로 낮아졌고, 보유가치도 1조3598억원에서 9825억원으로 감소했다. 철강과 IT·전기전자 업종 지분율도 각각 0.7%포인트, 0.4%포인트 줄였다.
현재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로, 7.14% 지분을 들고 있다. 평가 가치는 지난 27일 기준 27조3647억원 수준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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