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식에는 남궁훈 대표이사, 홍성혁 대표이사 등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감사패와 함께 퇴임 후 '꽃 길'만 걷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트래킹화를 선물했다.
이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 창립 초기부터 약 14년간 회사의 성장을 함께한 '창업 공신'으로 꼽힌다. 삼성생명서비스, 샘스, 도이치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0년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한 뒤 투자운용1본부장과 국내부문 부대표를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국내부문 대표를 맡으며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의 자진 퇴임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은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홍 대표이사가 이 대표이사의 영역까지 맡으며 국내부문을 총괄하고, 남궁훈 대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경영 총괄을 담당한다.
이 대표는 퇴임사에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혁신 DNA로 위기를 돌파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회사를 더욱 건강하게 키워 달라는 취지로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중 일부를 직원들에게 무상 출연하기로 했다.
남궁훈 대표는 "창립 초기부터 10여년간 국내 최정상급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키운 이상도 대표이사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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