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0월 소비자물가 1.3% 상승…3년 9개월만에 최저

입력 2024-11-05 08:03

배추·무·상추 등은 여전히 50% 가까운 상승률

[속보] 10월 소비자물가 1.3% 상승…3년 9개월만에 최저 —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석유류 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때문이다. 하자만 채소류 물가 상승률은 10%대로 올라 장바구니 물가의 불안한 흐름은 이어졌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월(0.9%) 이후 처음 3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 3% 아래로 내려온 뒤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채소류 물가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채소류 물가는 작년 같은 달 보다15.6% 올라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p) 끌어올렸다. 배추(51.5%), 무(52.1%), 상추(49.3%) 등 품목의 가격 상승이 두드려졌다. 사과 가격은 1년 전보다 20% 떨어졌다.
석유류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9% 내리면서 전체 물가를 0.46%p 끌어내렸다.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지수는 1.6% 상승률을 기록하며 1%대로 내려앉았다.

생활물가 지수 상승률도 1.2%를 기록해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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