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업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T&G는 이날 분당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페블스톤자산운용과 인수거래를 완료했다. 인수가는 1247억원으로, 3.3㎡당 1703만원 수준이다.
KT&G 분당타워는 수인분당선 서현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로 연면적 기준 2만3823㎡다.
KT&G는 2018년 6월 리치먼드자산운용으로부터 685억원(3.3㎡당 951만원)에 해당 자산을 매입했다.
1997년 준공한 이 건물은 페블스톤자산운용과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TPG 안젤로고든이 손을 잡고 '밸류애드' 목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삼성화재, 삼성물산, 콘티넨탈오토모티브 코리아, 교보문고, 미래에셋증권 등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등이 장기간 임대차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KT&G는 6년 만에 500억원가량 차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KT&G는 분당타워에 이어 을지로타워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