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272억·사과 268억·마늘 210억·계란 495억 등
농수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에 성공적 대응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은 6월 17일 1000억원을 달성한 뒤 8월 20일 2000억원, 10월 15일 3000억원, 지난 15일 4000억원으로 커지는 등 하반기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파 272억원을 비롯 사과 268억원, 마늘 210억원, 당근 175억원, 쌀 256억원, 계란 495억원 등 다양한 부류의 품목이 거래됐다.
올 연말까지 김장철 주요 품목인 배추(절임배추 포함)에 대한 운송비 지원과 김장채소(배추, 무, 고추, 마늘, 대파 등) 특별판매관, 감귤 특화상품 운영 등 다양한 거래가 이뤄지면 올해 목표 5000억원도 순조롭게 달성될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세는 산지 조직과 중소형마트 등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온라인도매시장 내에서 거래 경험을 쌓은데 힘입었다. 판매자는 물류비용 절감, 구매자는 탐색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보여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도매시장이 농수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새로운 창구로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거래품목 확대와 판·구매자 가입요건 완화, 판구매자 동시운영 허용, 개인사업자의 직접판매자 가입 허용 등 현장의 의견을 속도감 있게 반영해 제도개선을 추진한 것도 성장세에 영향을 주었다.
농식품부는 연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 온라인도매시장 참여자들의 안정적인 거래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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