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A오토쇼]“제레미 스캇도 반했다”…현대차 아이오닉9 찾은 ‘깜짝’ 유명 인사들

입력 2024-11-21 16:14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에 푹 빠졌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아이오닉 9에 직접 탑승했고, 미 유명 가수 데스티니 로저스는 애프터 파티를 장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열린 현대차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는180여개의 해외 외신뿐 아니라 유명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제레미 스캇이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를 직접 찾아와 인사를 건네고 아이오닉 9에 대한 이야기를 10여분간 나눴다. 스캇은 이날 행사장을 바쁘게 돌아다니며 모델, 인플루언서 등 유명 인사들과 대화를 가졌다.

현대차와 스캇의 연은 꽤 돈독하다. 현대차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구성한 '팀 센츄리'(Team Century)에 케이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 BTS, 세계적인 축구스타 스티븐 제라드 등과 함께 스캇을 일원으로 합류시킨 바 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도 행사장을 직접 찾았다. 아이오닉 9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전시 모델 운전석에 직접 탑승하고, 차량 내외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등 아이오닉 9에 아주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드라마 아이리스2 등 국내 작품에도 다수 출연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행사 후에는 미 유명 가수인 데스티니 로저스가 애프터 파티를 꾸몄다. 데스티니 로저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R&B 가수 중 한명으로 래퍼 비아이, 트와이스 나연 등과도 작업하는 등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데스티니 로저스와 함께 한국의 유명 DJ인 레이든도 애프터 파티 무대를 함께 했다.

이날 헹사의 진행은 미 폭스 방송국 출신이자 엔터테인먼트 겸 리포터·앵커인 아만사 살라스가 맡았다. 살라스는 LA를 기반으로 1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폭스 외에도 헐리우드 투데이 라이브 등에서 활동했다. 그는 또 현대차의 소아암 퇴치를 위한 비영리 단체 '현대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자동차 저널리스트 경력도 보유하는 등 현대차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저녁 식사는 LA 타임스 2024 올해의 레스토랑에 선정된 바루(Baroo)의 오너 셰프인 어광 셰프가 직접 한국 사찰 음식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를 외신들에게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골드스테인 하우스는 미 사업가 제임스 골드스타인의 개인 저택이다. 현대차는 이날 저택을 통째로 빌려 아이오닉 9 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렸다. 이곳은 한 시대를 풍미한 미드센추리 모던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유명 행사 등이 종종 열린다. 미녀삼총사 등 영화에도 다수 등장했으며 조만간 LACMA(LA 카운티 미술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딱딱한 방식이 아닌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으로 꾸려졌다. 차량이 전시된 1층 야외 행사장에서 열린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 등은 살라스와 토크쇼 방식으로 차량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2층 실내 공간에는 쉬거나 일을 할 수 있는 소파와 함께 아이오닉 9 개발 과정이 담긴 전시존을 마련했다. 기존 테니스 코트를 행사 공간으로 개조한 3층 야외 테라스는 샴페인, 다과 등이 준비되고 저녁 식사와 애프터 파티 등도 진행돼 각 외신간의 자연스런 네트워크의 장으로 꾸려졌다.

로스엔젤레스(미국)=장우진기자 jwj17@dt.co.kr

[2024 LA오토쇼]“제레미 스캇도 반했다”…현대차 아이오닉9 찾은 ‘깜짝’ 유명 인사들 —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열린 현대차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서 아이오닉 9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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