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징역형 판결 화풀이용”... 민주당 묻지마 탄핵쇼 꼬집은 추경호

입력 2024-11-21 14:50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 유죄로 나오자 거대 야당이 화풀이식 묻지마 탄핵쇼를 시작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사당화를 넘어 우상화로 치닫고 있다"며 정쟁용 탄핵에 집착하는 행태를 질타했는데요.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여정이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위협을 가하자 민주당 지도부가 국방부 장관 탄핵을 들먹이며 김여정의 행동대장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는 이재명 대표의 징역형 판결에 대한 화풀이일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방부 장관 탄핵 시도와 관련해서도 "김건희 여사 논란을 덮기 위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방치했다는 이유를 대는 것은 전형적인 책임 떠넘기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당화 넘어 우상화… 정쟁용 탄핵에 집착 행태

민주, 李대표 유죄 판결에 사과와 반성부터 해야

추 원내대표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에 대한 탄핵 방침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불안감에서 나온 정치적 움직임"이라며 "본질은 방탄용임을 전 국민이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조국혁신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에도 강한 어조로 반응했는데요. 그는 "사적 복수심만 불태우는 정치는 이제 그만두라"며 "정치적 몸부림을 멈추고 과거를 반성하며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끝으로 "민주당이 공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을 회복하고 이 대표의 유죄 판결에 대해 사과와 반성부터 해야 한다"며 "정쟁이 아닌 국익을 위한 정치로 돌아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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