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상승한 509 대만달러로 장 마감
대만의 대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 대만이 5일(현지시간) 대만 증권거래소(TWSE)에 상장했다. 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중 최초의 증권거래소 상장이다.
공모가는 주당 508대만달러(한화 2만2179원 상당)로 책정됐다. 상장 첫날 0.2% 상승한 509 대만달러(2만2223원)에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은 346억대만달러(1조5106억원)를 기록했다.
라인페이 대만은 2015년 8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대만 내 1위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현재 등록 사용자 수는 1270만명 이상으로 대만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대만 내 전국적으로 57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만 최대 규모의 매입 은행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수치다. 또한 라인페이 대만은 2021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대만 내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라인페이 대만은 상장을 계기로 결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글로벌 결제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회장 겸 대표이사는 "향후 전략으로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사업에서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강화해 라인페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대만의 국내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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