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디자인, 전달기술 고도화 등 세션 진행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5일 대전 본원에서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망하는 '2024 KRIBB 연례 콘퍼런스'를 했다고 밝혔다.
기존 저분화 화합물 기반의 약물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 많고, 약물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최근에는 항체, 펩타이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신약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AI와 결합된 단백질 구조 분석을 통해 질병 원인을 예측하고, 신약개발에 활용할 새로운 단백질을 만드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혁신의 필수 요소-신약개발'을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표적 치료의 오늘과 미래'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신약개발의 혁신을 이끌 '단백질 디자인'과 '전달기술 고도화' 등 두 개 세션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어 올해 생명연 연구자들이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한 우수 논문 120여 편과 신진연구자 20명의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매월 생명연 선정된 '이달의 KRIBB인'의 성과전시회도 진행됐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첨단바이오로의 대전환이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되는 시점에 기술 간 융합으로 신약개발을 이끌어 갈 원천기술들의 현 주소와 전망, 더 나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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