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과 연계한 'K-글로벌 벤처캐피탈 서밋' 개막
역대 최대 13개국 51개사 글로벌 벤처캐피탈 방한
이 행사는 영국 미디어 기업 GCV와 협력하여 개최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교류·협력 행사로 오는 11일 개막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4'와 연계해 열린다.
서밋에는 전 세계 13개국, 51개의 대규모 벤처캐피탈 방한단이 참가하였으며,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 세일즈포스 및 아람코 등 글로벌 대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등 운용자산 1조원 이상의 유력 투자기관들이 10개사 넘게 참여하였다. 한국이 아시아 벤처투자 생태계의 주축임을 확인하게 하는 대목이다.
서밋은 글로벌 벤처투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VC 네트워킹, CVC 워크숍, K-글로벌 스타 IR 등이 진행된다. 특히 국내 벤처캐피탈 30개사와 글로벌 벤처캐피탈 51개사간 실질적인 투자 협력이 이뤄지도록 네트워킹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두드러진다.
글로벌 벤처투자 간담회는 한국의 벤처생태계 현황과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컴업과 한국의 벤처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벤처캐피탈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싱가포르의 알타라 벤처스의 데이브은 파트너는 간담회에서 "한국 스타트업은 기술력, 혁신 정신, 창의성으로 유명하다"라며 "앞으로 더욱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 해외 진출에 매개가 되는 글로벌 VC가 모인 오늘 이 자리는 한국의 역동적인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경제를 연결하는 훌륭한 기회의 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여러분과 같은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행사를 계기로 여러분과 한국 벤처캐피탈, 한국 정부 간의 협력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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