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이 국내 문화와 콘텐츠, 제품 등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고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현민 사장은 1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언박싱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사업 성공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해외 진출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조 사장은 "'K-파워'는 콘텐츠에서 스타일로, 스타일에서 문화로, 문화에서 브랜드로 연결돼 성장하고 있다"며 "매년 해외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이커머스 셀러들을 돕고 글로벌 도약에 함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진의 글로벌 GDC(글로벌권역물류센터)는 가장 많은 물량을 조율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브랜드에게 빠르고 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국경은 이미 의미가 없어졌다는 것을 GDC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한진은 훗타운, 숲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셀러들의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가는 것을 돕고 있다"며 "단순한 이커머스 사업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물류의 힘으로 셀러들과 한진이 더 넓고 새로운 시장의 주인공이 되는 비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언박싱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개최됐다.
2부 행사에서는 인사이트 토크와 패널 토크로 나눠 주제별로 심도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인사이트 토크에서는 비엔스마일의 의장인 이주광 의장을 비롯해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장동선 박사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가별 소비의 비밀코드를 풀어내라'라는 주제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들을 소개했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조현민 한진 사장이 10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진 언박싱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 10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진 언박싱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