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정세균 전 국회의장·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축사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김홍업)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10일 오후 2시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노벨평화상 수상 24주년 기념식과 기념강연회를 개최한다.
'트럼프 이후 국제정세의 변화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기념식은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성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의 개회사와 영상 상영(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영상축사,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정대철 헌정회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축사와 전재성 서울대 교수의 기념강연과 매년 개최되는 영호남상생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김대중평화센터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세계는 하나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미국이 2차 대전 이후 지금까지 해왔던 세계 경찰국가로서의 역할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이런 변화에 이제는 대한민국이 자기 눈으로 세계의 변화를 올바로 인식하고 안보와 평화와 경제를 자주적으로 해야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 이사장과 정 회장, 이종찬 광복회장, 정 전 의장, 문희장 전 국회의장, 김 전 총리, 김명자 KAIST이사장, 남궁진 전 문광부장관,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 등 전현직 국회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4 국제평화영화제'도 오는 16∼19일 서울, 나주, 광주에서 열린다.
올해의 김대중 노벨 평화영화상 수상자로는 영화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는 임권택 감독과 프랑스 영화 기관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선정됐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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