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예산안 대거 담겨있는데…저열한 음모"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 기능을 마비시켜 민심을 악화하면 야당에게 유리하겠다는 정치적 계산으로 무려 4조 1000억원을 '닥치고 삭감'한 것에 더해 7000억원을 더 깎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다음 오늘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할 태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채무조정 40조원, 배달비 지원, 폐업비용 지원 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 서민과 민생을 살리기 위한 예산안이 대거 담겨있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 피해가 뻔히 예상되는 삭감안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민생 예산을 볼모로 잡아 민주당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겠다는 저열한 음모"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대국민 겁박용 4조 8000억원 감액 예산 단독처리 시도를 중단하고 정부 여당과의 합의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아무리 정치가 혼탁해도 경제와 민생까지 집어삼키지는 않도록 해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안만큼은 여야가 합의 처리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민주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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