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교환 및 상호 교육·연수 추진
생명보험협회는 인도네시아 생명보험협회(AAJI)와 10일 서울 충무로 생명보험협회에서 상호 정보교환 등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생보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보험 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통계 및 정보 공유로 회원사의 원활한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생명보험 통계의 정기적 교환 △상호 교육·연수 프로그램 협력 △인도네시아 대국민 교육 자료 제작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생보협회는 인도네시아 생보 시장 관련 세부 통계를 확보할 경우, 인도네시아 진출을 고려하는 생보사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국내 생명보험 산업은 시장 포화와 업권 간 경쟁 심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잠재 수요 기반 약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진출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절실한 실정이다.
신흥 아시아-태평양 시장, 젊은 연령층을 기반으로 한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와 높은 경제 성장율, 낮은 보험 가입률 등의 특성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은 국내 생보사의 해외 진출 유망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이상 인구는 2억7000만명,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3%, 생보 보험 침투도는 1.2%가량이다.
부디 탐푸볼론 회장은 "이번 협약이 양국의 생명보험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진 한국 생명보험 시장과 교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한 단계 성장시키고, 투자를 촉진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생명보험업계 간 정보와 인적 교류, 콘퍼런스 개최 등 회원사의 인도네시아 진출·투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주요 생보사 임원들은 인도네시아 생명보험협회와의 상시 소통 창구가 개설돼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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