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물보호단체 '위액트'는 지난 23일부터 SNS를 통해 산불 현장에서 개들을 구조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개들은 사람들의 기척이 들리자 연신 짖어댔으며 다른 집에서는 고무통 등에 목줄이 채워져 홀로 남겨진 강아지들도 발견됐다. 주인이 없는 농장에서는 이미 불에 타버린 사채가 발견되기도 했다.
단체는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목줄에 묶인 동물이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많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 동물과 함께 대피하는 게 좋지만, 긴급한 상황에서는 최소한 동물의 목줄이나 사육되고 있는 우리의 문을 열어둬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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