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절반 가량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외국어 교육 방식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가 27일 공개한 '2025 기업 외국어 교육 현황 서베이' 결과 기업의 47%가 외국어 교육 개편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스픽은 올해 1월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다양한 기업 규모(200인 미만~1000명 이상)에서 근무하는 기업 교육담당자 188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 현황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절반가량 (약 47%)의 응답자가 교육 개편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개편 이유로는 새로운 교육 방식 도입 필요(43.3%), 임직원의 학습 수요 변화(40.8%), 그리고 AI 활용 수요 증가(30%)를 응답했다. 이는 기업들이 AI 학습을 비롯한 새로운 임직원 외국어 교육 방식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외국어로는 영어가 95.7%로 압도적인 응답률을 기록했다. 외국어 교육의 목적으로는 '글로벌 역량 강화'(40.4%), '임직원 자기계발 및 교육'(31.9%), '업무 시 외국어 능력 필수'(16.5%) 순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영어가 여전히 핵심 역량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현장에 대응 가능한 실질적인 영어 교육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어 교육 예산은 연간 1000만원 미만이 53.7%로 과반을 차지했다. 교육 업체 선정 시 중요 요소로는 '가격·비용'(26.1%), '내부 임직원 만족도'(25%), '회사 요구에 맞춘 맞춤화 솔루션 및 서비스'(23.9%)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이 비용 효율성과 함께 임직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스픽은 이런 흐름에 맞춰 임직원의 영어 능력 향상과 복지를 동시에 겨냥한 기업용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 포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있다. 발화량 중심의 학습법을 기반으로 스픽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학습자의 수준과 직무에 맞춤화된 학습 콘텐츠로 바쁜 직장인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지원한다.
또한 각 기업 전담 매니징 서비스를 통해 임직원들의 영어 학습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기업의 학습개발(L&D) 담당자들을 위한 관리자 포털을 통해 임직원들의 학습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리포팅 생성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금융, 건설, 기술,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의 200개 이상 기업이 스픽의 기업용 학습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우리나라 10대 대기업 중 8개 기업이 복지 프로그램 혹은 인재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택하는 등 기업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나은 스픽 B2B 마케팅 리드는 "이번 설문을 통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기반 학습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스픽 포 비즈니스'는 기업 맞춤형 AI 영어 학습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 주요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