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79포인트(1.39%) 내린 2607.15에 정규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최근 대미 투자를 발표하며 강세를 보이던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발표에 각각 4.28%, 3.45%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NAVER도 3%대 약세를 보였고, 셀트리온, KB금융도 2%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0.65%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약세장에서도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1197억원, 외국인은 87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홀로 315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피 시장은 약세였지만, '이재명 테마주'는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상한가에 마감했고, 오리엔트바이오와 형지엘리트도 각각 17%, 16%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형지글로벌과 형지I&C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이 대표의 재판 결과가 발표된 전날에도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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