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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곡소리`에도…역대 최대` 순익 올린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윤희 기자   stels@
입력 2025-03-27 17:50

2024사업연도 결산안 의결
작년 1535억 순익
1291억원 현금 배당


건설 `곡소리`에도…역대 최대` 순익 올린 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이은재 이사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지난해 1535억원의 역대 최대 연간 순이익을 달성했다.


K-FINCO는 이날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제80회 정기총회를 열어 이같은 실적이 포함된 2024 사업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208억원 증가한 규모인 것은 물론,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2019년의 1452억원보다 80억원 이상 많다.

이에 따라 조합원 배당 등 이익 환원 규모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K-FINCO는 당기순이익의 84%에 해당하는 1291억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하고 내달 2일 조합원 보유 좌수 당 2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배당률은 5.3%, 배당 수익률은 2.1%에 해당한다. K-FINCO는 이로써 10년 연속 배당하는 기록도 달성했다.



K-FINCO는 이와 함께 출자 좌당 지분액을 전년보다 3695원 올린 95만392원으로 확정했다. 좌당 지분액이 올라가면 조합원 자산 가치 상승과 함께 보증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수익 극대화' 전략이 주효한 결과라고 K-FINCO는 밝혔다. 건설 보증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신규 조합원 유치와 미이용 조합원의 이용 활성화에 힘쓴 끝에 조합원 6만3000개사 돌파, 연간 보증실적 25조원 돌파, 연간 공제수익 961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K-FINCO는 이날 총회에서 전무이사와 이사의 임기를 단축하는 정관 변경안도 의결했다.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자 전무이사와 이사의 기본 임기 3년을 2년으로 줄이고,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3회까지 연임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이은재 이사장은 총회에서 "이익 극대화에 매진한 결과,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 달성과 최대 규모의 현금배당을 통한 이익 환원을 실천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험난한 경영 여건이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영업 활동과 자산 운용을 통해 수익은 극대화하고 경비 절감 노력을 통해 비용은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 이익 환원 확대 기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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