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4.34% 오른 3만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보합 출발한 주가는 개장 직후 1%대 안팎의 약세를 보이다 오전 10시 30분경 상승 전환했다. 장중 17.36%까지 급등해 3만3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뿐 아니라 메뉴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주주들에 대한) 정기적인 경과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가 최근 논란에 대해 주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햄'의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구설에 올랐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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