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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한미군, 산불 진화 지원에 총력전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25-03-29 14:05

국방부 "산불 진화에 오늘도 장병 600명·헬기 49대 투입"
주한미군도 헬기 4대 지원


군과 주한미군이 헬기와 병력 등을 동원, 산불 진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방부는 영남권 산불 진화에 병력과 장비를 계속 투입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오늘도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에 장병 600여명과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49대(의무헬기 1대 포함)의 군용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 대비해 필요시 최대 5100여명과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은 잔불 진화, 의료지원, 안전통제, 공중 살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지상 투입 장병과 헬기 조종사 및 운용 요원들은 임무에서 복귀하면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있고, 투입 장병들의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산불 진화 임무에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산불 진화에 투입된 군 병력 누적 인원은 6900여명, 헬기는 310여대다.

국방부는 "산청, 의성, 영덕, 안동 등의 지역에 3개 팀의 이동진료반과 5개 팀의 안전순찰조를 투입해 의료지원 및 순찰활동도 실시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구호물자의 하역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산불 진화 작업 수행을 위해 투입된 산림청과 소방청 등 관계기관 헬기를 대상으로 군용 유류도 지속 지원 중으로, 어제까지 총 65만L를 지원했다"며 "해당 헬기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의무 진료와 휴식을 위한 숙소 및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군·주한미군, 산불 진화 지원에 총력전
28일 밤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육군 39사단 장병이 야간 산불진화 지원작전을 펼치며 마지막 불씨 정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육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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