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1% 미만 지지율 명단서 제외… 145주만에 실종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다. '차기 정치 지도자'를 묻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145주만에 빠졌다. 왜 그럴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 갤럽이 28일 발표한 2025년 3월 4주 차 여론조사 결과 이 의원은 사실살 차기 대선 후보를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항목에서 제외됐다.
한국 갤럽은 1% 이상 지지율을 보인 정치인만 배치한다. 따라서 이준석 의원은 1%에 못 미치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의원이 차기 지도자 명단에서 이름이 빠진 건 갤럽 조사 기준 145주 만이다.
이 의원은 2022년 6월 2주 차에 1%로 처음 이름을 올린 뒤 2024년 2월 1주 차엔 개혁신당 창당 등에 힘입어 4%까지 지지율이 올라갔으나 이후 하락세로 반전, 2025년 들어선 1% 선에 그쳤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보수·진보 진영이 양대 정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집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석인 개혁신당이 정국에 영향력을 미치기 어려운데다 이 의원 개인의 인기로 헤쳐 나가는데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3월 4주 차 갤럽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동안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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